모바일 퀴즈쇼, 원조맛집은 사라졌지만..

한 때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동시접속자 230만명을 찍은 적도 있었죠. 별 것 아닌 서비스 같으면서도 신박했던 서비스였습니다. 몇 년 전 등장한 이 서비스는 모바일 시대 새로운 표준이 되는 듯 했습니다. 1,500만 불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하며 뭔가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듯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닐 줄 알았던, 아니 아니었으면 했던 그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HQ 트리비아의 이야기입니다.

아니 한국사람들 넷플릭스에서 한국 거만 보나 (응 맞음)

자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생각해볼까요. 공중파든 종편이든 극장3사든 넷플릭스든 전략이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으로 이들을 비교할까요. 넷플릭스는 단일채널로 글로벌 1.58억 명의 유료구독자를 갖고있고, 매해 18조원에 가까운 돈을 콘텐츠에 쏟아붓는 공룡입니다. 차라리 전략이 다르면 전략으로 차별화를 할 텐데, 덩치로 밀어붙이면 방법이 없어요 방법이.

넷플릭스의 투자전략 -콘텐츠가 아니라 스튜디오?

넷플릭스야말로 ‘데이터’와 ‘일시금’의 화신이었습니다. 분 단위로 콘텐츠를 데이터화하고, 그에 대한 모델을 만들고, 될 법한 콘텐츠에는 통크게 투자해왔죠. 하지만 이번 딜은 넷플릭스의 전략이 변화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콘텐츠가 아니라 스튜디오’에 투자하는 것으로 말이죠. 

피를 섞는 카카오-SKT? 아니 왜때문에?

쩐이 필요합니다. 사업당 수천억 단위의 큰 투자가 필요하죠. 어느 한 기업에서 옴팡 내기에는 아무래도 좀 쫄리는 액수입니다. 다른 기업들을, 펀드를, 정부자금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이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 '힘을 합치면 그럴싸해보이는' 돈 많고 욕심 많은 덩치 큰 우군의 지지선언이죠. 16년 네이버- 미래에셋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