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미커 인터넷 트렌드 2019 요약

모두가 공유하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메리 미커 인터넷 트렌드 2019를 요약했습니다.

끝을 모르고 성장할것 같았던 인터넷이 슬슬 정체기에 접어들고, 소셜미디어들은 프라이버시, 가짜 뉴스로 공격을 받고 있는 이 시점의 인터넷은 어떤지, 늘그러하듯 숫자와 예시들로 가득한 메리 미커의 리포트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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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터넷의 성장은 끝났나?

2018년은 스마트폰 출고 대수가 감소한 첫해입니다. 작년에 피크를 친 스마트폰 보급률이 이제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인터넷 인구는 꾸준히 성장해 38억 명에 이릅니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 되는 크기로 슬슬 한계가 보이는 느낌이지만, 여전히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성장의 가능성이 보입니다. 유저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늘고 있고, 특히 모바일이 많이 늘었습니다. 하루에 6.3시간을 온라인에서 쓴다면 그중 3.6시간이 모바일입니다.

이바닥의 메인 비즈니스인 커머스와 광고의 성장세는 여전합니다. 이커머스는 견고하게 성장하여 미국에서만 한해 1.4조 달러를 팔아 전년대비 12.4% 성장했습니다. 물론 거의 8조 달러에 달하는 오프라인 리테일에 비하면 1/6수준이지만요. 한편, 온/오프라인 광고 매체비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메체에서 보내는 시간의 모바일 비중과 동일해졌습니다. 모바일 광고가 성장할만큼 성장한걸까요? 참고로, PC광고는 15년에 똔똔이 되었죠. 온라인 광고는 전년비 22% 성장했고, 성장의 대부분은 모바일이 견인합니다. 모바일 광고는 타겟팅+머신러닝+플랫폼에 붙은 커머스+추천 등으로 더욱 정교해졌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테크업계에 대한 프라이버시 논란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어떤 영향이 생길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2. 요즘은 어떤 서비스들이 잘나가는가?

미국에서는 동영상 서비스나 팟캐스트 같은 오디오 서비스가 강세입니다. 페북 플랫폼의 스토리 DAU는 15억 명을 넘었고, 팟캐스트 MAU는 7천만 명에 달합니다. 아마존 에코는 일 년 전에 비해 두 배가 많은 디바이스를 깔았습니다. 한편, 오프라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서비스도 인기입니다. 로컬비즈니스를 추천하는 넥스트도어가 빠르게 성장했네요.

미국 밖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생활 서비스, 파이낸셜 서비스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기입니다. 생필품이나 음식을 빠르게 배달해주는 업체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도네시아의 토코페디아는 셀 수 없이 많은 섬에 당일 배송을 제공해 1년 만에 두 배의 성장했네요. 파이낸셜 서비스로는 끝판왕을 구축하고 있는 알리페이와 송금으로 꽉 잡은 유저에게 다양한 파이낸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토스, 그랩 등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도 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네트워크의 성능 향상에 힘입어 이미지, 비디오가 커뮤니케이션의 메인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것의 대장은 역시 인스타그램이죠? 인스타그램은 이미지/영상 플랫폼에 커머스를 붙이고 있고, 핀터레스트가 그 뒤를 따릅니다. 스토리의 원조인 스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필터를 만들어내고 있죠.

게임은 언제나 현실을 앞서갑니다. 인터렉티브 게임이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상을 적절히 반영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멀티플랫폼에서 접속 가능하며 수 십 명이 하나의 그룹으로 게임을 하는 포트나이트(그리고 배틀그라운드)가 대표적이고, 게임 커뮤니케이션툴인 디스코드도 2.5억 유저를 모았습니다. 트위치를 빼먹으면 섭하겠죠? 인기 DJ 마시멜로는 포트나이트에서 콘서트를 열었는데 천만 명 넘게 라이브를 봤다네요.

프리미엄(Freemium, 뮤료?!) 서비스들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게임에서 시작된 비즈니스모델은 드랍박스, 구글수이트 같은 기업용 서비스를 찍고, 스포티파이, 칸바 등의 소비자용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고, 사업적으로도 유의미한 숫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능한 이유로는 클라우드와 온라인 결제의 발전이 있습니다. 저렴하고 유연하게 서버를 유지하면서 유저들에게 간편하게 요금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글로벌 결제의 59%가 이미 디지털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데이터입니다. 데이터 덕분에 비즈니스들이 믿을 수 없는 성장곡선을 만들어낸 것은 이미 당연한 사실입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툴을 만드는 ‘데이터 배관공’ 서비스들이 흥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최근에 태블루를 인수하기도 했네요. 설문조사에 따르면 91%의 사용자가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추천을 해주는 브랜드를 선호하고, 이를 위해 소극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83%나 됩니다. 이 영역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시급한 시점입니다.

3. SNS의 위기?

한편으로, 온라인에 지나치게 접속해있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인구의 26%가 ‘거의 항상’ 온라인에 접속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18~49세 그룹에서는 거의 40%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하려는 사람들과 서비스들이 늘어납니다. 애플도 스크린타임을 트래킹하고 제한하는 기능을 내놓았죠. 그래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이 더이상 성장하지 않습니다. 내년이면 줄어들 수도 있겠어요. 더불어 프라이버시 이슈와 소셜미디어와 가짜뉴스, 자극적인 컨텐츠를 강화한다는 문제가 제가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앞으로 어려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네요.

4. 그 외의 다른 이야기들

온라인 교육 시장은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명 대학들이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코세라, 유데미와 같은 온라인 교육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유저들인 다양한 온라인 교육 선택지를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있습니다.

이민자는 여전히 미국 테크 기업에게 중요합니다. 미국 거대 테크 기업의 60%는 이민자와 그들의 후손이 설립했습니다. 위워크, 스페이스액스, 슬랙 등이 이민자가 설립한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중국에서는 게이미피케이션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은 게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케이스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인 Belle나, 판매를 촉진하는 TopSports가 인기입니다. 공동구매에서 시작한 메이투안은 결제, 여행, 리뷰, 배달 등을 커버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했습니다. 중국은 라이브 스트리밍에 커머스를 제대로 붙여냈습니다.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는 라이브스트리밍으로만 140억 달러를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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