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인수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이바닥 (야근의) 영원한 친구 맥도날드가 왠 스타트업을 인수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다이나믹 일드(Dynamic Yield)라는 회사로, 인공지능으로 커머스의 컨버젼을 높이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나믹 일드와 맥도날드는 작년부터 드라이브 스루의 메뉴판을 주문 메뉴나 날씨에 따라 개인화하는 테스트를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그 결과가 꽤 좋았는지 무려 3억 달러나 들여 인수해버렸네요. 맥도날드는 2018년부터 디지털을 활용한 유저 경험 개선과 성장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이니셔티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맥도날드는 매장에 키오스크도 많이 설치하고, 앱을 통한 주문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화면에서 유저의 취향이나, 주문 메뉴나 날씨, 시간, 매장의 재고 등에 따라 최적의 메뉴판을 제안하는 솔루션을 다이나믹 일드가 만들어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가령 저녁에 매장에서 빅맥 셋트를 주문하는 유저에게 추가로 맥너겟을 추천하고, 감튀가 모자를 땐 다른 사이드를 실시간으로 제안하는 것이 되겠네요. 키오스크라는 것이 단순히 일본 라멘집의 자판기 같은 존재가 아니라, 그것 자체로 하나의 커머스 사이트 같은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할것입니다.

그런데 이 다이나믹 일드라는 회사, 갑툭튀한것이 아닙니다. 작년 말에 3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를 받았는데, 그 때 주요 투자자가 네이버였습니다. 이 전 라운드에서는 바이두가 참여했고, 구글이 몇번이나 인수하려고 찔러봤던 실력자 회사였다고 합니다. 뉴욕타임즈도 투자자중 하나라고 하네요.

이들의 솔루션을 도입한 화사들은 컨버젼은 당연히 높아지고, 매출도 15% 정도나 높아졌다고 합니다. 바이트댄스의 뉴스 앱 텨우티아오가 인공지능 추천만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걸 생각하면 특히 포털이나 뉴스사가 관심을 가진 것도 말이 되네요.

아직 오프라인 리테일에서 인공지능을 도입한 사례는 아마존고나(..?!) 방문객의 동선 분석이나 계산 업무 정도가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다이나믹 일드의 기술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것이 디스플레이 덕분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다른 매장에도 키오스크가 설치되고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할 이유가 늘어난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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