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대륙의 모바일은 여러모로 참 남다르고 앞서갑니다. 대륙의 커머스 알리바바에는 요새 재미있는 상품이 올라온다고 하는데요. 바로 ‘칭찬’ 입니다. 네, 잘했어 좋아 힘내 이런 류의 칭찬이에요. 그게 유료로 판매되고 있대요.
어떤 물성이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대신, 이 ‘칭찬’을 구매하면 위챗의 익명 단체채팅방에 초대받는데요. 구매자가 칭찬받고 싶은 사연을 소개하면 단톡방의 멤버들이 그 사연에 대한 칭찬을 폭포처럼 쏟아줍니다.
칭찬은 시간 별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3분에 3천원(2.2불), 5분에 4천원(3.7불) 짜리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위챗의 칭찬 단톡방에는 수 백명, 많게는 500명 정도의 ‘칭찬러’들이 즉각 칭찬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고요.
아무래도 익명을 기반으로 한 소셜서비스들은 서로 물고 뜯거나 혐오성 발언을 필터 없이 내뱉는 경우가 많은지라, 정신건강에 썩 좋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이에 반하는 의도로, 이런 재미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상술!이라 비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5분에 4천원이면.. 진짜 엄청 잘되는 방이라 하루 10시간 풀로 돌린다 쳐도 하루에 48만원인데요. 이걸 500명이 엔빵하면 하루에 960원.. 암만봐도 이건 비즈니스라기보단 그냥 서비스라 봐야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