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확진자가 5만명을 넘었네요. 영국에서도 사람들에게 3주간 집밖을 나오지 말라는 국가 권고가 떨어졌습니다. 주식 시장은 매일매일 극단적으로 출렁이고 있네요. 이게 다 코로나 때문인데, 이 상황이 언제 어떻게 해결될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제 애플에서 흥미로운 노트가 유출되었어요. 애플은 전세계 애플스토어를 다 폐쇄했는데, 4월초부터는 국가에 따라 재개장을 할 수도 있다는겁니다. 재택근무도 일단 4월 5일까지로 하구요. 그렇죠 내일 세상이 망해도 나무는 심어야죠.
애플이 어떤 회사인가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어떤 나라에서는 인구 절반의 손에 아이폰을 쥐여준 회사에요. 전세계에 걸친 공급/유통망을 가지고 있구요. 그런 애플이, ‘우리는 4월 중순부터 매장 다시 열거같아’라고 한다면 다른 회사들은요..? 전 세계 눈치싸움에서 1을 외쳤네요. 그것도 제일 큰 형님이요.
하지만 개(미)인들이 코로나 사태에서 속쓰린 포인트는 폭락한 주식 시장입니다. 이렇게 될 걸 미리 알았다면… 2월초로만 돌아갈수 있다면… 나스닥이 최고점을 찍었던 2월 18일… 그런데 만약에 그걸 알았던 사람이 있다면요? 그게 또 베조스 형님이라면요?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을 꾸준히 조금씩 팔아왔다고 해요. 그런데 지난 2월초에 보유 주식의 3%인 34억 달러를 팔았다네요. 4.조원 정도 밖에(??) 안되네요. 아마존은 코로나 수혜주(?)까지는 아니어도 영향을 덜 받고 오히려 온라인 주문이 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습니다. 뭐 팔때 다른 회사 주식들도 다 팔았겠지만요.
하지만 이걸 잘 몰랐는지 몸으로 때려 맞은 형님도 있어요. 소프트뱅크의 손상.. 소뱅그룹은 알리바바, 소프트뱅크모바일(통신자회사) 등의 주식 4.5조엔(51.8조원)을 팔아버린다고 해요. 현금을 확보해서 자사주도 사고, 빚도 갚을 계획이라네요. 소뱅의 시총이 6조엔대 인데, 빚이 3.6조엔이나 된대요.
작년의 위워크사태, 우버 주식의 낮은 퍼포먼스 등으로 안그래도 비판이 컸는데요.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안좋아지고, VC들도 곳간을 잠그고, IPO는 다 취소되니 소뱅&비전펀드 사단도 쉽지만은 않겠어요. 뭐..사실 알았다고 해도 어떻게 하기 어려웠겠죠.
하지만 지금이 바닥을 다지고 일어날 회사들에게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일지도 몰라요. 이바닥늬우스에 투자하실분? 밸류는….60초후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