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장춘몽의 끝: 넷플릭스 추락 이면의 알력다툼

넷플릭스가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면서, 업계의 제작자들과 넷플릭스 관계자들은 이제 이 OTT 공룡의 문화가 잘못되었다고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잠시만요. 넷플릭스의 은밀한 뒷이야기를 알아보기 전에, 그들끼리는 ‘헝거게임’이라고 부른다는 경영진 사이의 정치싸움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잠시만요.

독일어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는 보통 나쁜일schaden이 다른 누군가에게 즐거움freude이 되는 일을 이야기합니다. 지금 이시각에도 진행 중인 넷플릭스의 추락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되던 OTT의 고공행진에 드디어 제동이 걸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타까운 건 안타까운 거고, 그 실상은 꽤 재미있거든요. 


넷플릭스의 위기?

넷플릭스 주가. 고점이었던 작년 11월 대비 거의 1/4 토막.

넷플릭스의 경쟁사인 기존 업계 스튜디오의 한 임원은 이 (넷플릭스의 추락) 소식이 업계의 기대감을 떨어뜨리고 자신들 사업상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야기하죠.

‘확실히, 기분은 XX 꼬시죠'(“it sure fucking feels good.”) 

그 임원이 할리우드에서 넷플릭스의 역사를 짧게 이야기할때, 거의 모든 문장마다 비속어를 숨기지 못했습니다. 

“아니 할리우드 전체가 걔네 편이더라구요.” 그가 이야기합니다. “그냥 그들이 업계를 선도한다는 그런 오만함 뿐이 아닙니다. 업계 주요 인력의 고용계약은 개무시하고 그냥 닥치는대로 사람을 빼가는거에요. 열받죠, 절망스럽기도 하고요. 이런 느낌이었어요. 우리들은 이대로 끝인가?”

(넷플릭스가 추락함에 따라) 기존 스튜디오들은 섹시함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워더 브라더스처럼 말이죠. 데이비드 자슬라프 디스커버리 CEO는 지난달 26일 실적발표에서, 자신이 이끄는 회사가 훨씬 더 균형잡히고 경쟁력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 대형 미디어 회사의 임원은 이야기합니다. “케이블 티비가 전보다 못하다고는 하나 여전히 엄청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계속 유지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어쩌면 극장영화도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 않을지 모르죠.”

넷플릭스와 OTT들은 여전히 성장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디즈니+는 굉장한 성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작자와 에이전트들은 지난 몇년 동안 이어진 그 지출 전쟁의 끝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시장의 버블이 터지느냐는 질문에, <그레이스와 프랭키>의 제작자 – 기네스북에 오른 마타 카우프만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네”

스트리밍 전쟁에서 여전히 자원을 쏟아붓고 있는 한 레거시 미디어의 최고 경영자 역시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힘들어보이지 않으려 애쓰고 있을 뿐입니다. 에이전트들은 누구보다 지금 힘들어요. 힘들죠. 정말”

하지만 넷플릭스가 구독자 증가에 제동이 걸리면서 월가에서 생각하는 악조건에 있다는 것은 하나의 의견일 뿐입니다. 유럽에서의 기회가 있고,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아직 부고를 쓰기에는 조금 이른 시점일 수도 있죠. 넷플릭스에게 이번이 첫 위기인 것 역시 아니고요.


아티스트 신디 홀랜드

자, 이제 넷플릭스의 그 사내 정치 얘기를 시작해볼까요. 넷플릭스와 함께했던 몇몇 제작자들은 이 OTT 공룡의 문화에 일관되게 이슈를 제기해왔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넷플릭스가 지금 당면한 문제와, 2020년 가을 신디 홀랜드가 회사에서 밀려난 것 사이의 관련성을 이야기합니다. 

신디 홀랜드는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스 뉴 블랙>, <기묘한 이야기>등 넷플릭스의 찬란한(그리고 엄청 비싼) 오리지널 시리즈의 탄생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죠. 

사람들은 신디 홀랜드가 재능있는 창작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창작자들이 그들의 열정을 불태우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려깊은 지원도 제공했고요.

넷플릭스와 작업했던 주요 인사들은, 넷플릭스가 훌륭한 쇼를 만들 수 있었던 핵심은 (당시 최고 콘텐츠 책임자였던) 테드 사란도스가 아니라 신디 홀랜드였다고 이야기합니다. (테드 사란도스에게 데이빗 샤펠에 대한 주의를 준 것 역시 신디 홀랜드였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신디 홀랜드 개인의 감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어요. 신디 홀랜드가 죽으라면 철로에 누울 사람들의 리스트도 만들 수 있을 정도에요.”

“테드 사란도스는 콘텐츠 팬이긴 하지만, 제작을 결정하는 사람은 아니에요. 테드는 뭐.. 응원해줘요. 응원은 잘 하긴 하지만요.”


사업가 테드 사란도스

내부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미 몇년 전부터 오리지널 시리즈의 양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프렌즈>나 <오피스>와 같은 인기있는 시리즈들이 다른 OTT로 넘어가버릴 수도 있다는 것 역시 예상하고 있었죠. 

넷플릭스는 무섭게 오리지널 시리즈의 수를 늘렸습니다. 그 기세는 멈출 수 없었죠. 누군가는 그 수익성에 대해 의문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동시에 테드 사란도스의 물량 전략이 기업의 문화와 서비스의 품질에 악효과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제보자는 이야기합니다. “테드는 성장 전략에 탁월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경영 방향이 바뀌었어요.” 

퀄리티를 위해 파격적으로 투자하는 신디 홀랜드의 전략이 재무적으로 지속 가능한지 역시 의문이지만, 테드 사란도스가 주도하는 넷플릭스는 뭔가 이전만큼 고급스럽지 않고, 어수선하고, 덜 매력적이고, 초기의 어떤 엣지를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제작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일부 가입자들 역시 같은 생각일테고요.


새로운 콘텐츠 헤드 벨라 바자리아

2016년, CBS와 유니버설 텥레비전의 중역이었던 벨라 바자리아가 넷플릭스의 예능/ 글로벌 콘텐츠 수장으로 부임한 것은 넷플릭스에 중대한 전환점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신디 홀랜드가 80개, 벨라 바자리아는 60개의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한 제작자는 이야기합니다.

“아니 누가 일년에 140개의 쇼를 만들어요? 완전 미친 짓이었죠. 그때부터 불안함은 시작된거에요.” 

‘더 많은 쇼’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국 주요 스튜디오에서 TV와 영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권한도 가지고 있던 벨라 바자리아는 신디 홀랜드의 드라마 영역에까지 빠르게 권한을 넓혀갔습니다. 

2017년, 벨라 바자리아는 케이블방송 CW에서 거절당했던, 13개 에피소드짜리 다크 코미디 <채울 수 없는> 제작을 승인했습니다. 신디 홀랜드가 거절한 건이었는데 말이죠.

한 넷플릭스 관계자는 그 바자리아의 결정을 ‘넷플릭스의 월마트화’의 시작이라 부릅니다. (<채울 수 없는>은 비만을 모욕하는 것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슈도 촉발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이른바 넷플릭스의 ‘<채울 수 없는> 게이트’라 불린다고 합니다. 관계자는 이야기합니다. 

“그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그린라이트’를 갖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무사안일주의, 혼란을 야기했어요. 어떤 팀이 거절한 프로젝트를 다른 팀이 그린라이트를 갖고 하게한 테드 사란도스의 결정은, 모두에게 끔찍한 일이었어요.”

<채울 수 없는>은 (로튼 토마토 11%을 기록할 정도로) 평단의 혹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은 꽤 잘나와서 시즌2 제작을 따냈습니다. “테드에게 그것은 어떤 메시지였죠. 지표가 오케이였으니까요.”

“콘텐츠 수를 엄청나게 늘려야만 했던 테드는 벨라가 회사가 해야할 일을 잘 아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디 홀랜드는 계속해서 저예산의 쇼를 만들면서도 최고의 창작자에게 베팅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요.”

소식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라이프타임’에서 거절한 (그리고 신디 홀랜드도 피칭을 보고 거절했던) 프로젝트 <너의 모든 것>을 벨라 바자리아가 가져왔을때, 테드 사란도스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시리즈는 넷플릭스의 히트작 중 하나가 되었죠. 

넷플릭스 관계자는 코멘트에 대한 요청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벨라는 많은 구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고 퀄리티도 있는 쇼에 대한 안목을 갖춘 뛰어난 콘텐츠 담당 임원입니다. 그가 리딩하면서 우리는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에 대해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벨라 바자리아가 승인한 프로젝트 중에는 메가히트 작품인 <오징어 게임>과 <루팡>이 있습니다.


신디 홀랜드 vs 벨라 바자리아

소식에 따르면 일부 넷플릭스 임원들은 오리지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런거죠. ‘이봐, 진짜 이게 괜찮다고 생각해? 우리가 지금 우리 스스로 싼 똥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넷플릭스 출신의 관계자가 이야기했습니다. 

넷플릭스의 큐레이션, 쇼의 퀄리티에 대해 신디 홀랜드는 걱정이 컸습니다. 홀랜드와 함께 성공적으로 작업했던 한 중요 제작자는 이야기합니다. 

“진지하게요.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를 좋아할지 아닐지 판단하는 의사결정자들과 무작위로 화이트보드에 똥을 던지는 원숭이와, 별 차이가 있을까요?”

홀랜드의 팀에 속해있었던 한 저명한 제작자는 이야기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벨라와 신디는 일종의 경쟁 구도였어요. 사람들은 누구에게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 늘 혼란스러웠죠. 테드 사란도스는 그럴땐 이런 멍청한 이야기를 했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거 아니야?’”

넷플릭스에서 신디 홀랜드의 마지막 프로젝트 중 하나는 <퀸즈 갬빗>이었습니다. 예산도 크고 오래걸렸죠. 심지어 사내에서는 ‘홀랜드의 삽질’이라 조롱당했습니다.

벨라 바자리아와 그의 팀은 <퀸즈 갬빗> 팀을 외면하고 때로는 깎아내렸습니다. (넷플릭스는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퀸즈 갬빗>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벨라 바자리아는 관성적으로 이를 인정했죠.


신디 홀랜드 vs 테드 사란도스

신디 홀랜드는 물량 전략에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답은 10개 중 하나가 터질 수 있다면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신디와 테드가 끝내 합의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관계자는 이야기합니다. “신디야말로 테드를 밀어낼지도 모를 그런 사람이었죠.” 소식에 따르면 상심한 신디 홀랜드는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를 찾아갔을 정도라고 합니다. 

신디 홀랜드는 테드 사란도스가 오스카 캠페인에 막대한 예산을 쓰는 것도 반대했다고 합니다.

“신디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할리우드를 돈으로 살 수는 없어요. 오스카는 돈으로 살 수 없을거에요.’ 이것이 테드 사란도스가 신디를 용서할 수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죠.”

2020년 7월 테드 사란도스는 넷플릭스의 공동대표로 승진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신디 홀랜드처럼 테드 사란도스에게 반대할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라 믿었죠.

두달 후, 팬데믹의 한 가운데, 테드 사란도스는 (퇴사한) 신디 홀랜드를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 초대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벨라 바자리아를 신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죠. 

소식에 따르면 테드 사란도스는 갈등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이 미팅을 가졌겠죠. “테드 사란도스는 신디를 사무실로 초대해서 ‘여러해 동안 같이 했잖아’ 이런 식으로 정중히 이야기할 사람은 아니에요.” 신디 홀랜드 라인이었던 이가 말했습니다. “신디 홀랜드는 콘텐츠 운영의 영혼이었는데 말이죠.”

반면 어떤 이는 테드 사란도스가 그저 화상 미팅으로 할 수 없는 사안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직접 비행기를 타고 뉴욕으로 날아간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테드 사란도스는 벨라 바자리아와 영화 부문 담당 스콧 스튜버에게 파격적인 연봉을 줬다고 합니다. 넷플릭스가 높은 급여로 유명했던 반면, 신디 홀랜드는 연봉이 천만 불 미만이었죠.

벨라 바자리아와 스콧 스튜버는 연봉이 1,600만 불에서 1,800만 불에 달했습니다. 그런 정도의 보상이 걸려있고, 넷플릭스의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문화를 감안하면, 벨라와 스콧 모두 테드 사란도스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예술이 아닌 사업

신디 홀랜드가 돈을 방만하게 쓴다는 비판을 받아온 반면, 벨라 바자리아는 예산을 잘 조정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복수의 소식통들은 이미 넷플릭스에서 최소 1년 이상 그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점점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벨라 바자리아를 비판하는 사람이 많지만, 한 제작자는 개인으로서의 벨라를 비난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스콧 스튜버 역시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벨라 바자리아나 다른 어느 누구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벨라는 리드 헤이스팅스와 테드 사란도스 바로 아래입니다. 생선은 머리부터 썩는 법이에요. (그들에게 쪼이고 있는) 벨라는 지금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누구랑 관계를 쌓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에요.”

넷플릭스의 주요 인사들은 이야기합니다. “신디 홀랜드의 퇴사와 함께 회사의 공고하던 문화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을 덧붙이죠.

“넷플릭스는 무모하고, 모험적이며, 저돌적인 문화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층 신중해졌고 종종 장고하죠.”

“하지만 신디 시절에 예산이 전혀 통제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사업은 그런식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팩트에요.”

넷플릭스가 이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지, 무엇을 할지, 호사가들은 루머를 맹렬히 만들어냅니다.

어떤 임원이 교체될지? 리드 헤이스팅스는 회사를 매각할까? 이 OTT 공룡은 물량 전략을 포기할까? 광고 도입이 성공할 수 있을까? 게임 사업은 안착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에서는 여전히 넷플릭스가 업계의 괴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넷플릭스가 새로운 업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건재해요.”

“하지만 세상을 집어삼킬 것 같던 그들의 기세는, 이제 끝난 것 아닐까요.”


기사 속에서 일종의 선역으로 등장하는 신디 홀랜드는 한때 넷플릭스식 ‘묻지마 투자’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잘된 케이스도 많지만 수억불 단위의 손해를 안긴 시리즈들을 ‘지른’ 당사자이기도 해요. <리디큘러스6>, <겟 다운>, <마르코 폴로>, <플레이크드>..

테드 사란도스가 리딩하는 (정확히는 리드 헤이스팅스에 복무하는) ‘데이터’와 ‘볼륨’, 무한경쟁과 성과 중심의 콘텐츠 전략야말로 넷플릭스의 소울입니다. 한때 넷플릭스의 성공방정식이라 여겨지며 칭송받았죠. 그 정수를 담은 <규칙 없음>이라는 책은 다들 들어보셨겠죠.

2020년 넷플릭스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흑자전환했습니다. 2021년 주가는 30% 가까이 고공행진했죠. 그 행보를 같이하며 신디 홀랜드라면 하지 않았을 <오징어 게임>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고 역대 최고 흥행 시리즈를 발굴해낸 이는 벨라 바자리아입니다.

기본적으로는 결과론적인 분석입니다. 넷플릭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고, 자본시장과 소비자의 여론이 돌아섰고, 비판할 타이밍이 왔는데다 테드 사란도스 – 신디 홀랜드 – 벨라 바자리아 사이 역학관계가 스토리가 나오다보니 생긴 사후적인 분석이라 봐야 하겠습니다.

그냥 넷플릭스는 넷플릭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세상과 우리가 바뀐거죠. 세상 잔인해요. 물론 뒷담화는 재미있지만요. 그나저나 독일어는 그걸 가리키는 단어(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까지 있다니 그건 또 그것대로 놀랍네요.

번역자 뤽

같이 읽어봅시다 – 한창 잘나갈 때의 넷플릭스

댓글 남기기

이 사이트는 스팸을 줄이는 아키스밋을 사용합니다. 댓글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아보십시오.